

모든 매체는 디지털로 통한다고 할 정도로 빠르게 변하는 디지털 환경을 만나 영상의 힘은 더욱 폭넓고 강해지고 있습니다. 영상의 생산과 수요가 날로 높아 감에 따라 우리 영상자료원의 시대적 역할과 임무도 더욱 막중해 지고 있습니다. 필름의 보존에 벗어나 오래된 필름의 디지털화와 수집자료를 보다 나은 기술적 환경에서 서비스해 자료의 활용도를 높이는 영화데이터베이스의 구축 그리고 디지털 시네마아카이빙 사업을 비롯해 온라인 영상물 수집을 시작한 것이 대표적인 예입니다.
또한 홈페이지를 통해 400여 편의 고전영화, 영상도서관에서 3,500편에 가까운 고전영화와 독립영화를 컴퓨터 검색을 통해 보실 수 있습니다.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복원사업의 개발 역시 영상자료원의 새로운 임무로 빼놓을 수 없을 것입니다. 아날로그 시대에는 다소 늦었지만, 디지털 시대에는 세계에서도 모범적인 영상자료원을 운영하고자 하는 것이 우리의 포부입니다.
영상자료는 우리의 과거를 돌아볼 수 있는 역사적인 가치뿐 아니라 우리의 인식과 가치관에 영향을 미치는 문화적이고 교육적인 가치를 지닌 중요한 문화유산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최근에는 국내 뿐 아니라 중국, 일본, 러시아 등지에서 한국의 문화재급 영상 유산들을 발굴해왔습니다. 이제부터는 지역을 넓혀 보다 적극적으로 한국의 영화,영상 유산을 발굴하고자 합니다.
이 모든 우리의 사업은 한국의 영상문화의 우수성을 국민 여러분과 후손들, 나아가 전세계 국민들에게 알리고, 새로운 문화 창조를 위한 토대를 구축하기 위함입니다. 특히 한국 영화,영상문화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는 것은 중요한 일입니다.
유행으로서의 '한류'가 아니라, 한국의 전통과 역사를 진지하게 탐구하는 진정한 '한류'를 위한 초석을 닦는 일, 그리하여 한국의 영상문화, 나아가 세계의 영상문화를 풍요롭게 하는 일, 그것이 궁극적으로 영상자료원의 존재 의의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