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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름보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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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께서 이용하시고자 하는 영상자료는 국민 모두가 향유하여야 할 귀중한 문화유산입니다. 또한 이용자께서 부담하신 자료정리비는 편리한 영상자료의 이용과 자료보존을 위해 전액 사용되고 있습니다.

  • 필름보존처리
  • 필름보존의 이해

필름보존처리

필름은 불가항력적으로 지금 이 순간에도 늙어가고 있으며 언젠가는 생명을 다하게 됩니다. 하지만 기본적인 보존환경, 보존처리 및 체계적인 관리정책이 뒷받침되면 그렇지 않은 경우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오랜 시간동안 품질 열화없이 보존될 수 있습니다.

보존처리과정에서 사용되는 필름캔, 폴리백 등은 모두 ISO에 규정된 보존역량테스트(PAT,Photographic Activity Test)를 통과한 것들이며, 보존고는 항온·항습 시스템을 통해 필름의 특성에 다른 최적의 온·습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또한 2006년부터는 재난·재해에 의한 피해가 발생할 경우에도 필름자료의 복구율을 최상으로 얻기 위한 근본적인 해결방안으로서 해외 아카이브들에서도 채택하고 있는 이원 보존고 운영 체제를 구축하는 등 자료의 안전과 보존품질의 향상을 위한 보존기술센터의 진화는 언제나 진행중입니다.

필름이 훼손된 정도를 가늠하는 가장 중요한 기준은 필름 농도의 변화와 수축도입니다.

필름 농도란 필름의 화면 정보를 담고 있는 유제층(emersion)의 색상별 농도를 가리키며, 농도가 변화했다는 것은 곧 필름이 열화한다는 뜻입니다. 또한 필름이 어느 정도 이상 수축되면 각종 필름 장비에 걸리지 않으므로 필름을 비디오나 디지털파일로 변환할 수도, 새 필름으로의 복사할 수도 없게 됩니다. 따라서 필름 농도와 수축도는 필름 보존관리정책의 중요한 참고자료가 됩니다.

모든 원본 네거티브필름들은 편집본이므로 많은 조각필름이 조각조각 이어져 있습니다. 이를 스플라이싱(splicing)이라고 하며 스플라이싱 하는 도구(splicer)로 손상부분을 일일이 점검하고 보수하여야 합니다.

또한 ‘퍼포레이션’이라고 하는 필름 구멍이 찢어져 있거나, 옛날에 특수 효과·디졸브 효과(서서히 사라지면서 나타나는 효과)·크레딧 처리 따위를 하려고 필름 위에 덧대었던 필름 컷(OL)들도 손보아야 합니다. 고전영화필름의 보수 작업은 매우 지루하고 힘들지만 모든 필름 복사 작업의 기초가 되는 가장 중요한 과정입니다.

  1. 필름캔교체/포리백,코어 삽입 및 되감기
  2. 필름 농도 측정
  3. 필름 수축도 측정
  4. 초산화 방지 약품 교체투입
  5. 필름보수
  6. 필름세척
  7. 데이터베이스 카탈로깅

초산화증후군(vinegar syndrome)이란?

50~90년대까지의 필름 및 2000년대 이후 네가필름(negative film)의 주종을 이루었던 아세테이트 재질의 영화필름들은 자료원에 수집되기 이전에 고온 다습 환경에 장기간 노출되어 있었기 때문에 초산화증후군이라 불리는 열화현상을 보이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처음에는 필름베이스가 분해되면서 초산 냄새가 나기 시작하고 수축, 뒤틀림, 화면층 분리 등의 증상을 보이다가 결국엔 ‘백화현상’이라고 불리는 흰 분말가루 상태로 변합니다. 초산화 증후군은 전세계 아카이브들의 골칫거리이며 연구과제입니다만, 현재로서는 다음 권고사항에 따라 조치하여 진행 속도를 늦추는 것이 최선입니다.

초산화 현상이 진행된 필름

초산가스의 전이를 막기 위해 격리 보관한다.

초산화방지약품(Molecular Sieve)을 일정기간 주기로 필름에 교체 투입한다.

가능하면 초기에 새필름에 복사하고, 정도가 심한 경우 필름을 최대한 낮은 온도에서 보관시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