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2017년 7월 23일(일) 오후 2시
장소 시네마테크KOFA 1관

배창호 감독의 데뷔작 <꼬방동네 사람들>의 블루레이 출시를 기념하여 특별상영 및 대담을 준비하였다. <꼬방동네 사람들>은 29살의 배창호 감독이 이동철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영화화하여 흥행과 비평에 모두 성공을 거둔 작품이다. 80년대 한국사회가 현대화 되는 과정에서 도시로 몰려든 빈민들의 삶을 따뜻한 시선으로 담은 이 영화는 검은 장갑 명숙(김보연), 그녀의 남편 태섭(김희라)과 전 남편 주석(안성기)의 삼각관계를 중심으로 가난하지만 정겨운 삶을 살아가는 꼬방동네 사람들의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배창호 감독의 “섬세한 연출력과 김보연의 열연이 돋보이는” 가슴 훈훈한 영화로 공옥진 선생의 병신춤을 볼 수 있다. 2K 디지털 소스로 제작된 블루레이는 배창호 감독과 서울 아트시네마 수석 프로그래머인 김성욱의 음성해설이 수록되어 있다. 

대담 <꼬방동네 사람들> 상영 후 배창호 감독, 김성욱 평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