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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의 포옹
Embrace of the Serpent
아마존 지역 최고의 무속인이었던 카라마카테는 마을의 최후 생존자이며 밀림의 가장 깊숙한 곳에서 살고 있다. 몇 년 동안 완전한 외로움 속에서 살아가며 그는 감정과 기억을 상실한 채 빈 껍데기만 남은 인간인 ‘Chullachaqui’가 된다. 하지만 그의 고독한 삶은 신비한 치유의 힘을 가진 풀인 야크루나를 찾기 위해 그의 은신처까지 찾아온 미국인 식물학자 에반을 만나면서 큰 변화를 맞게 된다. 카라마카테는 그와 함께 길을 떠나기로 하고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가 뒤섞인 곳이자 원주민 무당의 잃어버린 기억을 되찾게 될 정글의 중심으로 여정을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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