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변방은 중심이고, 중심은 곧 변방에 있다. 후미진 곳, 이땅의 그늘을 이야기하고, 충무로에 반기를 들며 소외된 이웃의 이야기로 세상을 향해 목소리를 높인 독립영화. 짧은 역사의 독립영화는 그 동안 많은 갈등과 부침을 반복하면서도 희망과 열정을 잃지 않았다. 그것은 비록 독립영화가 사회의 변방에 위치하고 있지만 그 역할에 있어서 세상의 중심에 있다는 믿음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독립영화와 독립영화인에 대한 서울영상집단의 '특별한 시선'을 담은 작품으로, 독립영화인들의 증언과 활동, 자료화면 등을 통해 독립영화인들의 자성과 딜레마, 긍지와 신념 그리고 관성으로 고정된 당시 독립영화의 모습과 새로운 길을 찾고 있는 희망을 얘기하였다. 97년 다큐멘터리 <변방에서 중심으로> 제작 20주년을 맞이하여 한국 독립영화의 과거, 현재, 미래를 살핀다.

* 부대행사: 
- 상영 후 관객과의 대화 진행 (초청: 홍형숙 감독 / 진행: 조영각 프로듀서)
- 이벤트: 독립영화 관련 도서 추첨 증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