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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오지 않는 해병

The Marines Who Never Returned ( Dora-oji Anneun Haebyeong )

감독: 이만희 출연: 장동휘, 최무룡, 구봉서, 이대엽, 전계현, 전영선, Jack Mahoney, Pat Li
1963년 86분 D-Cinema(4K) 1212세 관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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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 <돌아오지 않는 해병>(해외판) 
베트남 사이공, 군병원 의무대에 근무하는 의무병 박영희. 그녀의 삶을 인터뷰하러 찾아 온 닉 로빈슨의 요청에 따라, 그녀는 과거를 회상한다. 인천상륙작전에 참여한 해병부대의 도움으로 살아남은 어린 박영희는 부대원들의 돌봄 속에서 전쟁을 견디어 나간다. 전쟁이 참혹해지자 그녀는 본부로 보내져 홀로 가족과 같은 부대원들을 기다리고, 호랑이 분대장이 이끄는 부대는 전투속에서 많은 피해와 아픔을 겪고야 만다. 
2017년 Richard Weatherly의 허가로 뉴질랜드 '나 타옹가 영상음향 아카이브'에서 제공받은 35mm 프린트 필름으로부터 2018년 한국영상자료원이 4K 해상도로 디지털화한 작품. 사용된 프린트 필름은 미국에서 <돌아오지 않는 해병>(이만희, 1963년작)에 새로 촬영된 베트남 장면을 추가하여 1966년 세계 배급용으로 개작한 것이며, <돌아오지 않는 해병>의 유실 장면을 일부 포함하고 있다. 구봉서 등 부대원 개개인의 캐릭터가 강조되고 한국적인 정서(슬픔 및 유머)가 담긴 국내판(약110분)과는 달리, 영어더빙으로 이루어진 해외판(86분)은 의무병이 된 박영희의 회상에 따라 어린 영희와 부대원간의 관계를 중심으로 전쟁의 참혹함을 표현하고 스펙터클한 전쟁씬을 보여주는 방식으로 재편집되었다.

*  참고: <돌아오지 않는 해병>(국내판) / 무료 관람 링크: https://www.youtube.com/watch?v=8rrBUUWRlwc
한국전쟁 중 한 해병부대가 인천상륙작전에 참가한다. 호랑이 분대장(장동휘)이 이끄는 분대원들은 폐허가 된 시가로 들어가 북한군과 총격전을 벌인다. 한 모녀가 건물에서 뛰어나오다 소녀만이 살아남고, 건물 안의 학살된 양민들 속에서 여동생을 발견한 구일병(이대엽)은 절규한다. 서울 수복 후 부대는 북진하고, 분대원들은 고아가 된 소녀 영희(전영선)를 군대 자루 속에 넣어 다닌다. 최 해병(최무룡)이 전속되자, 구 일병은 그의 형이 여동생을 죽였다며 주먹다짐을 한다. 영희가 부대에 정식으로 소속되고, 분대원들은 기마전에서 승리한 상금으로 막걸리 파티를 한다. 크리스마스 이틀 전, 외박을 나가 양공주들과 시간을 보내고 있는 분대원들에게 부대 복귀 명령이 내려지고 분대원들은 중공군의 인해전술에 피해를 입은 전선으로 투입된다. 분대원들은 영희가 보낸 크리스마스 편지를 읽고, 분대장은 최후의 일전을 앞둔 대원들을 격려한다. 인해전술을 펼치며 밀려오는 중공군에 분대원들이 하나둘 죽고, 통신병인 김 해병(김운하)이 구원병을 요청하러 간 사이 분대원들은 남은 중공군과 전투를 벌인다. 김 해병은 영희를 만나 구 일병의 부탁대로 모두 무사하다고 거짓말을 한다. 중공군들이 후퇴하고, 구 일병의 주검 앞에 살아남은 분대장과 최 해병이 흐느껴 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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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6.25.금 16:00 시네마테크KOFA 1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