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어붙은 땅 Frozen Land
2010 l 김태용 l 36min l HDCAM l 출연: 박찬진, 최병윤, 이미라, 윤종훈, 윤승훈
경재와 병조. 두 남자의 직업은, 중국에서 건너오는 밀입국자들을 육지로 빼돌리는 일이다. 그러나 이 일에 회의를 느낀 경재는 이직을 준비한다. 그러던 어느 날 냉동 탑차에 실어 보낸 밀입국자들이 죽는 사고가 발생하고, 그 중 유일하게 살아남은 한 여자로 인해 경재는 선택의 기로에 놓인다. 욕망과 윤리의 경계에 선 소년의 갈등이 날 것 그대로 살아있는 영화. 투박하지만 진실함이 느껴지는 카메라 워킹과 리얼한 배우들의 연기 또한 눈여겨볼 것. <거인>(2014), <여교사>(2015)를 연출한 김태용 감독의 단편 화제작으로 어두운 사회의 단면을 샅샅이 들여다본다. 
* 제11회 전주국제영화제 이스타항공상(한국단편경쟁-대상) 및 제63회 칸국제영화제 시네파운데이션 초청작

복무태만 Social Service Agent 
2011 l 김태용 l 26min l HDCAM l 출연: 고경민, 박수진, 이가섭, 최용현 
나이 서른둘에 뒤늦게 공익근무를 시작하게 된 봉재는 두 어린 후임과 함께 텅 빈 복지관을 지키던 중 택배기사 노식과 쉽게 가라앉기 힘든 시비에 휘말린다. 늦은 나이에 눈치껏 생계를 이어나가야 하는 이의 갑갑한 상황과 갈등을 그린 작품. <폭력의 씨앗>(2017), <도어락>(2018)의 이가섭 배우를 발굴한 작품이기도 하다.
* 제10회 미쟝센단편영화제 비정성시부문 최우수작품상 수상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