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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래머의 초이스
기간: 2019.08.29.목 ~ 09.20.금 |장소: 시네마테크KOFA
"초원, 작은 숲, 시냇물 그리고 대지와 온갖 흔한 광경이
천상의 빛을 두른 것처럼 보일 때가 있었네.
찬란하고 청명한 꿈처럼, 이제는 예전과 같지 않네.
밤이든 낮이든 어디로 고개를 돌려도
전에 보았던 것을 더는 볼 수가 없네"
60년대 후반 영국에서나 현재의 루마니아에서나 십대들의 모습은 비슷하다. 나날이 달라지는 신체의 변화에 겁먹고 자신을 이해하지 못하는 어른들에게 대들면서 어디인가에 있을 영원한 사랑을 갈구한다. 혼란과 통증으로 조금씩 자신의 몸을 말아 움츠리지만, 세상을 둘러보면 곳곳에 아름다움이 숨어 빛나고 있다. 메이지 윌리암스와 플로렌스 퓨의 <폴링>과 루마니아 뉴웨이브를 대표하는 라두 문틴의 <알리스 T>는 매우 다른 스타일로 우리가 한 번쯤은 겪었을 성장통을 다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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