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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렉터스 초이스 - 마이클 치미노: 할리우드 매버릭의 영광과 몰락
기간: 2023.03.03.금 ~ 03.09.목 |장소: 시네마테크KOFA
2023년 첫 '디렉터스 초이스'는 "미국 영화의 위대한 건축가이자 가장 멋진 형식의 혁신자"였던 마이클 치미노 감독의 걸작 2편을 선정하였다. 1939년 뉴욕 태생으로 할리우드에서 시나리오 작가로 활동하였던 그는 1975년 <클린트 이스트우드의 대도적>(Thunderbolt and Lightfood)으로 데뷔하여 상업적인 흥행을 거두었다. 그의 논쟁적인 두 번째 영화 <디어 헌터>가 감독상, 작품상, 남우조연상 등 아카데미 주요 부문의 상을 휩쓸며 그는 데뷔 당시부터 꿈꿨던 <천국의 문>에 착수할 수 있게 되었다. 그러나 1890년대 미국 서부의 기득권을 가진 농장주들과 이민 노동자들 간의 갈등을 담은 세 시간이 넘는 이 영화는 엄청난 제작비를 들였음에도 불구하고 흥행에 처절하게 참패한다. 결국 이 영화는 제작사인 유나이티드 아티스츠를 파산으로 몰고 가는 초유의 사건을 일으켰다. 이후 그는 <시실리안>, <광란의 시간>, <선체이서>를 연출하였으나 범작에 그쳤고 그의 영화처럼 "짧은 행복과 긴 불행의 시기"를 겪는 불운의 감독이 되고 말았다.
부대행사- 김홍준 영상자료원 원장, 오동진 영화평론가의 대담이 3월 4일 <천국의 문> 상영 후 진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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