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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두야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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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디오 기본정보

나두야 간다

  • 언어 한국어
  • 비디오 관람기준15세관람가
  • 비디오제조사(주)화이트리엔터테이먼트
  • 비디오 판매원케이디미디어
  • 비디오 제조년도2004
  • 비디오 규격VHS
  • 상영시간105분
  • 색채컬러

수록영화정보 총 1편

수록영화정보 표
제목
나두야 간다 KMDb
출연 정준호(동화),손창민(만철),전미선(인옥),정소영(연희),권용운(슈퍼주인),강성필(영달),임세호(양수),방극현(영달수하1),이봉한(영달수하2),윤원석(영달수하3),박상혁(김실장),최창균(동화수하1),허율(동화수하2),서동수(대석),성우진(자해공갈1),장태성(자해공갈2),신현탁(자해공갈3),신재도(사채건달),최종훈(책건달),노정렬(종배),박종근(수사과장),조영호(수사관1),이동욱(수사관2),공유석(수사관3),함형렬(노수사관),김구택(이쑤시개),오정태(라면건달1),강신규(라면건달2),박재현(동화친구1),이승기(동화친구2),서범식(차실장),강희성(배신건달),한기종(화환건달),장세준(보험건달),한철우(택시손님),전진배(용득),성낙경(청부경찰),임동문(파출소장),홍승일(순경1),강봉훈(순경2),박성하(보험직원),김기풍(전령교복),김수화(맞는교복),형신혜(인질녀),김주희(폼녀1),장현순(폼녀2),오유미(폼녀3),양지호(파장건달),김필수(인솔건달),이승로(인질기사),추천호(나이트DJ),이준혁(수현),이승현(경식),금보라(의사),최재환(양아치)
유형 극영화
수입원제명 A Wacky Switch ( Nadu-ya Ganda )
감독 정연원
각본(각색) 박계옥,이재곤
원작 박계옥
제작사 ㈜화이트리엔터테인먼트
제작 연도 2004
길이/상영시간 장편/105 분
장르 코메디,드라마
줄거리 비록 A4용지 살 돈도 없지만 그래도 저는 순수소설을 쓰는 작가입니다.문단 첫 장편데뷔작인 <카프카를 만났다>는 냄비받침이 되어 국민의 식습관개선에 충분히 기여하고있지만,책을 출간해준 대석이네 출판사는 쫄딱 망했고 저는 나날이 헐크처럼 변해가는 마누라가 무서워 밤잠을 이루지 못합니다.얼마 전에는 마누라 손에 이끌려 택시운전사로 나섰다가 사람을 치고 말았습니다.할 수 없습니다.대석이가 말한 회장님 대필작가 일이라도 해야겠습니다.그런데 이게 웬일입니까.자서전의 주인공인 회장님이 우리나라 최대조직(조폭) 만철이파의 두목이지 뭡니다.너무 놀라 오줌쌀뻔했습니다.어쩐지 지가 무슨 국회의원도 아니고 웬 현금을 그리 많이주나 했습니다.이제 빼도박도 못합니다. 회장실도 작업실로 내주고 차도 빌려주고 꼬붕도 붙여줬습니다.그래도 싫습니다. 일 잘못하면 저 세상으로 가는 수가 있습니다.아~어쩌면 좋습니까?..죽으란 법은 없나 봅니다. 대학 때 대자보 쓰던 실력으로 헌법이랑 영장주의 운운했더니 짭새들 꼬랑지 내리고 가버렸습니다. 의도적은 아니었지만 회장님의 목숨도 살렸습니다. 이제 저는 회장님하고 아주 각별한 사이라는 거 아닙니까.쥐구멍에 볕이 나고 무지개가 떴습니다.문학에 매진하던 제가 조직에 몸담고 보니 조직의 취약점도 보이고 건달문화의 개선점도 지적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애들 교육도 좀 필요할 것 같고..근데 회장님께서 요즘 여자한테 빠져 바쁩니다.허허,진정한 보스는 이래선 안되는 건데.. 여기까지 오는데 손에 피 안 묻히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어디서 칼침 날아올지 모르고 틈만 나면 연장들고 설쳐대는 저쪽 애들이 있는데 저라고 특별한 재주가 있는 것도 아니고.조직을 키우려면 할 수 없는 일이었죠. 머..보스인 저의 얼굴도 있고, 애들 사기도 있고..하여간 피땀흘려 여기까지 왔습니다. 이제 대가족 되었으니 애들 데리고 오순도순 살랍니다.그런데 사업을 확장하려면 자서전을 내는 게 좋다고 합니다.어찌 합니까.작가 한 놈 데려오라고 했습니다. 가방끈도 길고 허우대도 멀쩡한게 괜찮은 놈 같았습니다.돈도 적당히 집어주고 우리 막내들도 붙여주고 차도 줬습니다. 헌데 얘가 요즘 이상합니다. 지가 우리 식구인줄 압니다.아주 저를 아리까리하게 만듭니다.술만 먹으면 살살 웃으면서 제 머리 꼭대기에 올라가려고 합니다.좀 있으면 야자 트자고 하겠습니다.손봐주고 싶은 마음이 하루에도 수십번씩 듭니다.그래도 참습니다.참아야할 이유가 생겼습니다.우리 작가선생 후배 중에 연희란 아가씨가 있는데 저 한눈에 반했습니다.요즘 넋나간 사람처럼 그 여자만 생각합니다.하지만 내 목숨 하나도 장담하기 힘든 살벌한 세계에 있는 제가 세상 그 누구보다도 고귀한 그녀를 행복하게 해 줄 수 있을 까요?왜 여기까지 왔을까 하는 회의가 들기도 하고..이 생활 그만하고 연희씨와 '형님'하는 애들말고 '아빠'하는 애들 낳아가며 살고 싶습니다.이런 생각이 들 때마다 작가선생님이 한없이 부럽기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