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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명년 (本命年, Black Snow)
중국 4세대 대표 감독 인 시에 페이의 작품으로 리우 헝의 장편소설 <검은 눈>을 영화화 해 베를린 영화제 은곰상을 수상하였다. 파멸해가는 인물들이 어둡고 차갑게 연출된 도시와 정치적으로 혼란했던 ‘운명의 해’(本命年)를 배경으로 암울하게 그려졌다. 문화혁명이라는 거대한 사회적 변혁기에 불운한 소년시절을 보내야 했던 무지한 이혜천과 급속도로 물질화 되어가는 새로운 중국사회의 부산물인 나이트클럽 가수 조가추의 이야기로 밤거리를 방황하다 비극적인 결말을 맞는 이혜천은 <햇빛 쏟아지는 날들>과 <귀신이 온다>로 주목받기 시작한 지앙 원이 연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