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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인의 건달 (Five Scoundrels)
짓밟혀도 굴하지 않고 잡초처럼 굳건하게 살아가려는 젊은이들의 생태. (조선일보 1966. 5. 31)
용태(신성일), 호일(김정철), 성기(김석강), 춘식(김순철), 남석(강민호) 5명은 돈도, 변변한 직장도 없이 건달처럼 살아간다. 어린 시절부터 같이 자란 옥란(고은아)이 성희롱을 당하다 교통사고로 한쪽 다리를 못 쓰게 되자, 그 보상금으로 고기집을 차린다. 하지만 그들의 꿈은 이웃 불량배들의 방해와 서로의 불신과 질투로 깨져버리고, 춘식은 죽고 남석과 호일은 감옥으로 가게 된다. 남은 용태와 성기, 옥란은 또 다른 시작을 다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