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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수는 나의 것
선천성 청각 장애인 류(신하균)에게 누나(임지은)는 유일한 가족이다. 신부전증을 앓고 있는 누나는 병이 악화되어 신장을 이식하지 않으면 얼마 살 수 없다는 진단을 받는다. 누나와 혈액형이 달라 이식 수술이 좌절된 류는 장기밀매단과 접촉해 자신의 신장과 전 재산 천 만원을 넘겨주고 누나를 위한 신장을 받기로 한다. 그러나 모든 것이 사기로 드러나고. 그 때 병원으로부터 누나에게 적합한 신장을 찾아냈다는 전화가 걸려 온다. 수술 기회를 놓치게 되어 괴로워하는 류를 보고 그의 연인 영미(배두나)는 아이를 유괴하자고 제안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