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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배우, 김기영을 말하다

감독: 김영진(진행) 출연: 윤여정, 이화시
상영없음
줄거리

김기영 감독은 배우를 발굴하고 성장시키는데 일가견이 있었다. <황혼열차>로 데뷔한 김지미는 그가 길거리 캐스팅으로 발굴한 배우였고, 임예진이나 선우용녀처럼 지금도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배우들이 그의 영화를 통해 데뷔했다. 그중에서도 윤여정과 이화시는 김기영 감독 영화에서 특히 강한 인상으로 감독의 페르소나 역할을 도맡았던 명배우들. <화녀>로 영화 데뷔한 윤여정은 기존에 TV에서 보여주던 발랄한 캐릭터를 뛰어넘는 천진함과 잔인함의 양면적 연기를 펼쳤고, 그 이듬해 출연한 <충녀>로 다시 뛰어난 연기력을 확인시켰다. 잠시의 공백기 이후 다시 돌아온 그녀는 김기영 감독의 유작 <죽어도 좋은 경험>에서 다시 호흡을 맞추었다. 김기영 감독이 발굴하고 동아수출공사가 전속배우로 성장시키려 했던 배우 이화시는 비록 검열과 시대적 한계 때문에 당대에는 빛을 보지 못했지만 <이어도>, <반금련>, <흙> 등의 주연작과 <파계>, <살인나비를 쫓는 여자>에서의 강렬한 연기로 후대의 영화팬들에게 명성이 자자한 배우. 이번 좌담회는 두 배우를 초청하여 김기영 감독과의 일화를 비롯해 연기 인생과 삶에 대한 담백한 이야기들을 듣는 자리가 될 것이다.

관련 프로그램 및 상영일정
  • 2008.06.21.토 20:00 시네마테크KOFA 1관 G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