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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험영화] 개인, 그리고 풍경의 발견
실험영화 정기상영회
일시: 8월 25일(수) 19:00
개인, 그리고 풍경의 발견
변재규와 우 쥔후는 프레임을 하나 하나 매만지는 작업을 통해 영화적 경험을 표현하는 작가들이. 그들의 작품은 외면적으로는 상당히 구조적인 모양새를 가지고 있으나 이미지가 담고 있는 풍경과 그것이 결국 표출하는 영화적인 정서는 다소 개인적인 에세이에 가깝게 느껴진다.
이러한 구조적인 성찰과 이미지의 서정성 사이의 접점이 두 사람의 작품을 상당히 흥미롭게 관찰하게 만드는 요소들이다. 변재규의 일본-한국, 우 쥔후의 미국-프랑스-대만을 건너오면서 촬영된 이미지들은 우리에게 조각 조각 흩어져 버린 프레임을 하나 하나 짜맞춰 가며 대상을 갈구하는 그들 안에 있는 알 수 없는 '향수'와 이 두 사람의 '이신적 공간'에 대해 생각하게 한다.
상영작
무빙파노라마 Moving Panorama | 변재규 | Korea│2005│4 min11sec
또 하나의 소실점 The Study of Another Vanishing Point | 변재규 | Korea / Japan│2008│6 min 53 sec
부산타워 Pusan Tower | 변재규 | Korea│2009│2 min 34 sec
난 그녀의 얼굴을 볼 수 없었지 But I couldn't see her face | 우 쥔후이 | Taiwan│2008│14 min 14 sec
유럽의 부활 Europe Resurrection | 우 쥔후이 | Taiwan│2006│5 min 43 se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