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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면마녀
Temptress of a Thousand Faces
정창화 감독이 홍콩 쇼 브라더스로 가 만든 첫 작품이며 동시에 유럽으로 수출된 최초의 홍콩영화이기도 하다. 쇼 브라더스에서 준 시나리오에는 남자 형사가 주인공으로 설정되어 있었으나 남성들은 이미 고정관객이니 여성관객들을 확보하기 위해 주인공을 여성으로 바꾸자고 쇼 브라더스 란란쇼 사장을 설득하여 ‘천개의 얼굴을 가진 마녀’라는 제명 하에 영화를 만들었다고 한다. 일본인 세트 디자이너와 협력하여 섬세하고 부드러운 색감을 구현하였으며 여배우의 성적 매력과 와이어 액션 등으로 감독 특유의 현대 액션물을 선 보여 이후 쇼 브라더스 내에서 교과서로 여겨질 정도로 호평을 받았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