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프로그램 노트 :
삶의 음악(인생 레이스)

수저로 요란하게 밥그릇을 긁는 아침부터 풀먹인 이불에 바스락거리며 몸을 뉘이는 밤까지 우리의 일상은 소리로 이루어져있다. 음소거 없는 생활 안에서 격렬한 비트가 있는 작품들을 만나보고 싶다면, 발을 까닥일 준비를 하고 오라.



시놉시스 :

1. 더 버튼

우리가 살면서 누르는 버튼이 얼마나 많을까? 아침에 일어나서 밥을 지을 때도 전기밥통의 취사 버튼을 눌러야만 밥이 지어진다. 우리의 생활 속에서 사소하게 결부되어 있는 인풋과 아웃풋에 대한 반복적이며 유쾌한 이야기.

2. 당일배송

택배기사인 시현에게 한 미녀가 찾아온다. 시현은 뜻하지 않은 배송부탁을 들어주면서부터 사건에 휘말리게 되고, 급기야 누군가에게 미행을 당하게 된다. 배송을 무사히 마치기 위한 시현의 필사적인 몸부림이 시작된다.

3. 플라잉 엑시던트

해외로 떠나려는 여자 친구를 쫓아가기 위해 공항으로 향하던 주인공, 그때 고속 도로에서 불의의 사고를 당해 오토바이에 치여 하늘 높이 떠오른다. 차에 치이고 기차에 치이고 사고의 연속이 우연히 그를 공항으로 향하게 한다.

4. 도살꾼

평화롭게 비행하던 외계인이 갑작스런 공격에 지구로 불시착한다. 생체실험 연구를 하는 박사에게 잡힌 외계인. 자신을 해부하려는 박사에게서 외계인은 살기위해 발버둥친다.


5. 지옥행

저승사자의 방문으로 죽음에 이른 주인공은, 저승사자와 함께 지옥에 가게 된다. 하지만 지옥의 문턱에서 겁에 질린 주인공은 저승사자를 밀쳐버리고 도망쳐버린다. 미로같은 지옥 안에서 저승사자와 추격전을 벌이다가 극적으로 탈출에 성공하지만…

6. 사과 먹는 법

탐스러운 사과가 하나 놓여있다. 당신은 어떻게 이 사과를 먹을 것인가?

7. 먹다

이모하
그의 상황은 좋지 않다.
뛰지 않으면 지각을 할 것만 같다.

8. 더 데일리 라운드

"집단 사회속에서 부속품의 하나인 평범한 회사원 김은 어느날 초현실적인 경험을 하게 된다. 무엇인가 알 수 없는 것에 대한 위협으로 쫓기는 신세가 되는데......"

9. 알레그로

남들과는 다르게 프리러닝을 즐기며 택배를 배달하는 주인공. 배달도중 사고를 치게 되고 얌전히 다닐것을 사장님과 약속한다. 하지만 자신의 능력을 필요로 하는 위급한 상황에 사장님과에 약속을 깨고 주인공은 달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