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네마테크KOF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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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프로그램

랩 프로그램 1: 사이-스페이스셀 필름워크숍

Lab Program 1

감독: 김승유 등
2016년 58분 16mm 1515세이상관람가
줄거리

미끄럼틀을 타는 아이들Kids Sliding Down the Slide
김승유 | 2016 | 16mm | 7분
여러 가지 다른 것들이 동시에 미끄러져 내려오는 무성영화의 무한함.

48분의 1초의 의미The Meaning of 1/48 Second
김현일 | 2016 | HD | 8분
영화를 영화로 정의 내릴 수 있게 하는 가장 중요한 것은 ‘셔터’다. 영화의 프레임 사이에서 움직이는 카메라의 셔터, 혹은 영사기의 셔터는 눈으로 인식하기 힘들지만 셔터가 없이 영화는 어떤 것도 표현해낼 수 없다. 영화에서 셔터가 지니는 48분의 1초의 의미가 어떤 것인지를 생각해보았다.

빅크런치Big Crunch
박순천 | 2016 | HD | 6문
오래된 것들의 오늘은아주 천천히 조심스럽게 안부를 바라보아야 한다. 한 여름 시든단풍, 물속에 열매, 불타는 얼음, 숨겨진 도형들이 드러나고 사라진다. 필름과 디지털의 이미지가 교차되며 그 사이 숨겨진 시가 드러난다.

잡을 수 없는Uncatchable
서유리 | 2016 | 16mm | 3분
잡을 수 없는 순간을 잡으려고 한다.

노래, 모래, 솥 (혹은 불)Song, Sand, Pot (or Flame)
이유리 | 2016 | 16mm | 8분
기록된 것과 그것의 바깥 세계는 어떻게 만나는가? 촬영된 이미지와 발견된 이미지 사이의 병치, 결합을 통해 명확한 언어 세계의 바깥에서 이루어지는 이미지들의 관계 맺기와 암행暗行에 관해 탐구하고 있다. 기록된 이미지의 주변을 맴도는 유령 이미지들은 현존하는 시간 속에서 소환되고 부활하면서 필름의 물성 위에 아름다움을 남긴다.

73초의 기술The Art of 73 seconds
이윤서 | 2016 | 16mm | 2분
나는 세검정의 실개천을 배경으로 달리는 여자의 기묘한 움직임과, 움직임 속에 있는 아주 작은 사물들의 세계를 프레임 촬영방식으로 기록하고, 촬영한 영상을 다시 프레임 단위로 편집하였다. 정지해 있지만 사실은 움직이는 것, 움직이지만 사실은 정지해 있는 것, 정지되어 있다 하더라도 이미지는 계속 움직이는 것, 우리는 일종의 지나간 것을 보는 것이다.

어려워진 살Unreachable Touch
이윤선 | 2016 | 16mm | 6분
사랑에 관한 사적인 기억을 촉감적 이미지로 확장시켜서 시적으로 묘사한 작품이다.

고흐가 해안선 따라 걸어간 이유Reason why van Gogh walked along west coast
최야 | 2016 | HD | 10분
유예린 시인은 미니멀리즘의 완성으로 날것의 미(raw beauty), 날것주의(rawism) 시를 쓰고자 한다. 그녀는 날것이야 말로 수식이 없는 순수이고 인간은 날것에서 자유를 얻을 수 있다고 믿고 있다. 그녀는 날카로운 주사바늘로 자신의 피를 묻혀가면서 시를 쓴다. 정신병원에 입원한다. 탈출한다. 그녀는 자궁을 닮았다고 생각하는 서해 바다로 가서 시를 마무리하고자 한다.

관련 프로그램 및 상영일정
  • 2016.07.08.금 14:00 시네마테크KOFA 2관 G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