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방 / 형태Gestalt
이시다 다카시 | 1999 | HD (원본 16mm) | 7분
도쿄대학 기숙사에서 촬영되었으며, 방안의 벽이 그의 표현을 가능하게 한 프레임이자 캔버스였다. 작품 속에서 캔버스 혹은 영화 스크린의 이미지 자체가 작품의 주요한 모티브가 된다. 공간 속의 복잡한 선의 드로잉의 계열이 시간을 따라 중첩되며, 놀라운 영화적 시간을 경험하게 한다. 방의 한쪽 창문으로 비치고 있는 호박색의 빛. 벽면에 투영된 그림자가 스며들어, 입방체인 방의 형태는 실제의 벽면과 드로잉에 의한 가상의 평면이 만들어낸 시각적 변용을 일으킨다. 감상자의 지각작용에 의해 형태가 변해가는 불가사의한 방, 2.5차원의 애니메이션 작품이다.

3개의 해변으로부터 From Three Shores
이시다 다카시 | 2005 | HD | 4분
콘크리트로 된 폐쇄된 공간, 안쪽 벽면으로 보이는 방, 제방의 꼭대기. 오키나와 바다를 바라보고 있는 3개의 장소를 무대로 한 프레임씩 촬영한 것으로, 이시다 타카시 작품의 특유의 곡선이 그려져 간다.

사진일기Photodiary
이토 다카시 | 1986 | HD (원본 16mm) | 3분
3분 길이의 사적인 형태로 만든 대다수의 8미리 단편은, 아토 다카시의 작품세계에서 다소 이례적인 것이라 할 수 있다. 치밀한 구조와 움직임을 바탕으로 한 전작과는 전혀 다른 방식으로, 하지만 여전히 그의 이름을 대표할 수 있는 프레임의 엄밀한 구조적 흔적이 남아 있는 사진을 통한 일상의 기록을 거칠게 담아낸 작품이다.

사진일기87 Photodiary 87
이토 다카시 | 1987 | HD (원본 16mm) | 3분
내 삶의 주변의 여러 사건에 주목하기 시작하고, 나만의 감정을 고백하듯 영화적 일기를 제작했다. 물론 영화를 만들기 시작한 후부터 나는 이러한 감정과 사건을 교묘한 영화적 기술과 구조로 감추고자 했었다. 친척의 혼례식, 창 밖으로 보이는 집 밖의 풍경, 여행 기록 사진을 프레임 단위의 촬영을 통해서 작품을 구성하였다.

거대사회Great Society
오에 마사노리 | 1967 | HD (원본 16mm) | 17분
16미리 영사기 6대에 의한 멀티스크린 작품이다. 황금의 60년대를 고한 미국이 케네디 대통령의 암살, 환각을 일으키는 세대의 등장, 그리고 점점 해결이 어려워져 가는 베트남 전쟁으로 이어지며 혼란의 시대로 변해가는 모습을 수소폭탄 이미지와 60년대 뉴스릴을 콜라주하여 보여준다.

게발트피아 예고편Gewaltpia Trailer
조노우치 모토하루 | 1969 | HD (원본 16mm) | 13분
게발토피아 시리즈의 예고편으로 테시가하라 히로시에 의해 인간의 신체에 씌어진 글자와 조노우치가 니혼대학 영상연구회 시대에 연출한 <푸-푸->의 영상 등이 들어가 있다. 조노우치 모토하루만의 독특한 표현 방식인 그의 초기 작품을 다른 맥락에서 재구성한 것이다.

메이크 업Make Up
마코 이데미츠 | 1978 | HD (원본 16mm) | 12분
비디오 카메라와 모니터, 거울과 이미지, 그리고 여성과 메이크업의 역사를 떠올리게 한다. 일반적인 거울에서 얼굴의 상의 좌우가 뒤바뀌는 것과 달리 이데미츠는 모니터를 거울처럼 사용하여 그녀의 얼굴을 메이크 업 하는 퍼포먼스를 영상 속에서 진행한다.

카루이자와 1Karuizawa 1
마코 이데미츠 | 1978 | HD (원본 16mm) | 8분
이 추상영화는 나무의 그림자나 여름 하늘의 자연 빛을 보여준다. 특수 흑백필름을 사용함으로써 명암의 차이를 높이고 카루이자와(軽井沢町)를 마치 다른 세계처럼 묘사한다.

나의 아메리카, 당신의 아메리카My America, Your America
마코 이데미츠 | 1980 | HD (원본 16mm) | 13분
그녀에게 미국은 무엇인가? 미국에서 8년을 지낸 이데미츠는 그녀 자신 그리고 그녀와 미국과의 기묘한 연결점을 자기성찰적으로 풀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