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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르빈강에 노을이 진다
Sunset in the River Sarbin
일본 군국주의에 동조하여 창씨개명을 한 조선인 대학생 마쓰모도(신영균)와 절친한 친구 사와이(윤일봉), 미와자키(이대엽)는 함께 학병에 자원한다. 고관의 아들인 마쓰모도는 1년 만에 육군 소위 계급장을 달고 사와이와 미와자키가 있는 부대에 지휘관으로 배속된다. 그러나 사와이와 미와자키는 일본군의 행패에 점점 전쟁에 회의를 느끼고, 버마 게릴라 대원 후라센(김혜정)의 도움으로 부대를 탈출한다. 마쓰모도는 두 사람을 찾아 발포하지만, 동료를 죽였다는 자책감으로 괴로워한다. 후라센의 설득으로 마쓰모도는 자신의 잘못을 반성하며, 일본군 사단장을 죽이고 화약고를 폭발한다. 해방 후 마쓰모도는 버마 독립에 대한 공으로 버마 정부로부터 감사장을 받지만, 그를 뒤쫓던 버마 게릴라 대장의 손에 죽임을 당한다.
2016.08.14.일 14:00 시네마테크KOFA 2관
2016.08.18.목 19:00 시네마테크KOFA 2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