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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
Potato
일제강점기인 1920년, 가난하지만 양반임을 자부하는 집안의 맏딸 복녀는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양반의 자손을 지아비로 맞는다. 입에 풀칠이라도 하기 위해서는 날품팔이라도 매일 해야 하는 형편이건만, 남편은 허세만 가득한 채 무능하기 짝이 없다. 하는 수 없이 복녀가 생계벌이에 나서지만 이 역시도 여의치 않다. 그러던 어느 날, 총독부에서 송충이잡이 작업을 할 아낙들을 모집한다는 소식이 들린다. 김동인의 동명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으로, 소설가 김승옥의 감독 데뷔작이기도 하다.
2016.09.29.목 14:00 시네마테크KOFA 2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