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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홀
Ecstasy
대기업 회장의 사위가 된 윤기준은 휴가 차 과거 자신이 폐병을 앓으며 요양했던 무진을 찾는다. 기준은 무진에서 성악을 전공한 하인숙을 알게 되고, 안개로 상징되는 무진에서의 과거를 회상하며 인숙에게 끌리는 자신을 발견한다. 둘은 서로를 확인하며 하나가 되고 인숙은 기준에게 자신을 서울로 데려가 달라고 한다. 그러나 그는 인숙을 뒤로 한 채 서울로 떠난다. 김승옥의 「무진기행」을 또 다시 영화화한 작품으로, 김수용 감독의 <안개>(1967)에 이어 또 다시 윤정희가 하인숙 역을 연기했다.
2016.09.25.일 17:00 시네마테크KOFA 2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