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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산맥
The Tae-Baeks
해방과 함께 징용됐던 태정이 고향으로 돌아오지만, 해방 공간에서의 좌우익의 대립은 오랜 벗인 기철과도 갈라서게 만든다. 기철은 지리산 공비에 합류해 북으로 넘어가려다 궁지에 몰리고, 태정의 약혼녀 숙현은 그를 숨겨주지만 이내 그에게 겁탈 당한다. 기철의 아이를 낳은 후 고향집을 떠났던 숙현은 다시 고향에 돌아오지만, 인민군에게 죽은 부모님의 주검 앞에서 절규한다. 숙현의 아이를 데려다 키우던 태정은 거재도 포로수용소에서 보건 활동을 하던 중 그곳으로 끌려온 기철을 다시 만난다. 태정은 그에게 숙현이가 기철의 아이를 낳았다는 사실을 알려주며 아이를 만나고 싶거든 남한에 남을 것을 권한다.
2016.10.02.일 15:30 시네마테크KOFA 2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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