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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라노
Nora Noh
89세의 패션디자이너 노라노. 그녀는 1956년에 한국 최초로 패션쇼를 개최하고, 윤복희의 미니스커트와 펄시스터즈의 판탈롱을 스타일링한 장본인이다. 1963년에 디자이너 기성복을 생산하여 저렴한 가격의 멋진 옷을 통해 막 사회에 들어선 많은 여성들을 응원하였다. 65여년을 넘게 여성을 위해 옷을 만들어온 그녀는 어느 날 불쑥 찾아온 젊은 스타일리스트와 함께 자신의 패션사를 정리하는 전시회를 준비한다. 옛 의상을 복원하고, 옷과 함께 흘러온 자신의 인생과 그 시대를 무대에 올린다.
2013 암스테르담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초청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