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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니
Honey
터키 아나톨리아 지방 외딴 마을에 살고 있는 여섯 살 유수프는 말을 더듬는 수줍은 소년이다. 그에게는 커다란 나무만큼 든든한 존재가 있었으니 꿀을 채취하는 양봉업자인 아빠 야쿱이다. 언제나 조그맣게 속삭이는 유수프의 소리에 귀를 기울여주는 아빠는 가장 좋은 친구이자 인생과 자연에 대한 모든 것을 가르쳐주는 선생님. 나무 꼭대기에 벌꿀통을 설치하고 꿀을 채취하는 아빠는 언젠가부터 벌들이 줄어들면서 더 깊은 숲으로 들어가서 꿀통을 설치해야만 한다. 하지만 어느 날 깊은 숲으로 떠난 아빠는 돌아오지를 않는다. 터키 영화의 거장, 세미 카플라노글루 감독이 그려낸 고요한 숲속의 신비와 영적 성찰.
* 제60회 베를린국제영화제 황금곰상 수상작
2017.06.02.금 19:00 시네마테크KOFA 2관
2017.06.07.수 16:30 시네마테크KOFA 2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