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전쟁의 폐허 속에서 음악에 대한 천부적인 재능을 통해 국내 최초 걸그룹이 결성된다. 천재 작곡가 김해송과 ‘목포의 눈물’의 가왕 이난영 부부 사이에서 태어난 두 딸과 조카로 구성된 김시스터즈. 그들은 노래, 춤, 그리고 20개가 넘는 다양한 악기들로 환상적인 무대를 선보이며, 1953년 미군부대 공연을 시작으로 라스베가스를 거쳐 당대 인기 TV 쇼 에드 설리번 쇼를 화려하게 장식하며 미국 전역에서 큰 성공을 이룬다. 

K-POP의 성황과 함께 많은 가수들이 국외 진출을 꿈꾸는 요즘, 60년대 대중음악의 역사적 시대상과 김시스터즈의 음악에 대한 열정과 노력, 개인적 삶을 엿보는 감회는 남다르다. 한국번안가요사(2012)등을 연출하며 한국 대중음악사에 대해 연구해 온 김대현 감독의 작품으로 아리랑, 트라이 투 리멤버, 김치깍두기 등 당대 대중들에게 감동과 흥을 안겨준 화제의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2015 제천국제음악영화제 개막작 상영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