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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밀밀
Comrades: Almost A Love Story
1986년, 상하이에서 돈을 벌기 위해 홍콩으로 온 소군은 일자리를 구하러 갔다 우연히 이요를 만나게 된다. 야무진 이요는 소군에게 돈벌이가 될만한 제안을 하게 되고 함께 하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두 사람은 서로에게 끌린다. 하지만 소군은 고향에 약혼녀가 있다.
이요는 소군의 어눌한 광둥어를 듣자마자 그가 중국에서 왔음을 눈치챈다. 이처럼 언어를 비롯해 가수 등려군을 좋아하는 두 사람의 취향과 사람을 대하는 태도 등 여러 요소를 통해 영화는 홍콩과 중국의 차이를 일깨우며 멜로 드라마이지만, 1990년대 홍콩의 현실적인 상황을 잘 묘사한다. 또한, 돈을 벌기 위해 중국에서 홍콩으로 이주하고, 또다시 미국에서 재회하는 두 사람의 모습은 중국과 홍콩의 정치적, 사회적 변화로 인해 정착하지 못하고 유랑하는 중국인의 모습을 상징적으로 보여 준다.
2017.07.30.일 19:00 시네마테크KOFA 1관
2017.08.04.금 16:30 시네마테크KOFA 1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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