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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등록증을 찢어라!
Rip It Up!
한국사회에서 주민등록증이라고 하는 것은 단순한 신분증이 아니라 북한이라고 하는 적과 구별하기 위한 역할과 동시에 모든 국민들을 통제, 감시하기 위한 매우 효율적인(?) 제도이다. 그리고 이 제도 안에는 파시즘이 숨어있다.
이마리오 감독은 자신의 경험을 통해 국가의 통치 방식에 이의를 제기한다. 그는 경찰로부터 반강제적으로 지문날인을 당한 이후 그것에 항의하기 위해 여러 기관을 돌아다닌다. 이는 제작 당시 각 분야의 행정 시스템이 전산화되면서 국가가 국민을 통치하는 권력의 기술이 고도로 발전하던 시대적 흐름과 관련이 있다. 감독은 시민의 자격으로 자신의 권리를 주장하는 가운데 담당 공무원들과의 인터뷰를 요청하지만, 그 반복된 시도들은 부분적으로 좌절을 경험한다. 이 불완전한 인터뷰들은 넌지시 국가와 시민의 뒤틀린 관계를 반영하고 있다. (이도훈 영화평론가)
* 2019-11-08(금) 19:00 [기획자 대담] '한국 독립다큐멘터리의 목소리: 인터뷰와 함께쓰는 역사' 진행: 이도훈, 채희숙 한국독립영화협회 비평분과
* 2019-11-12(화) 16:00 [GV] 초청: 이마리오 감독 / 진행: 채희숙 한국독립영화협회 비평분과
* 2019-11-08(금) 19:00 [기획자 대담] / 2019-11-12(화) 16:00 [GV] 후 참여 관객 대상: 인디다큐페스티발 굿즈(티셔츠, 머그컵, 도서, 뱃지) 추첨 증정
2019.11.08.금 19:00 시네마테크KOFA 2관 GV관객과의 대화 (Guest Visit)
2019.11.12.화 16:00 시네마테크KOFA 2관 GV관객과의 대화 (Guest Visi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