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카사블랑카>, <누구를 위해 종은 울리나> 등 수많은 영화에서 빼어난 연기력을 보여준 잉그리드 버그만에 대한 다큐멘터리이다.1915년 스웨덴 스톡홀롬에서 태어난 수줍음이 많았던 소녀 잉그리드는 스웨덴 왕립연극학교에서 연기 수업을 하고 <인터메조>(36)로 할리우드의 러브콜을 받는다. 대배우가 되기를 희망했던 그녀는 할리우드에서 리메이크한 <인터메조>로 성공을 거둔 후 <지킬 박사와 하이드>(41), <카사블랑카>(42), <가스등>(45)으로 연기력을 인정받는다. 그러나 항상 새로운 것을 추구했던 그녀는 이탈리아의 거장 로베르토 로셀리니 감독의 영화 <무방비도시>를 보고 그에게 편지를 보낸다. 로셀리니 감독과 <스트롬볼리>(50), <이탈리아 여행>(53)을 작업하면서 연인관계로 발전하여 결국 그와 가정을 꾸리게 된다. 이후 그녀는 잉마르 베리만 감독의 <가을 소나타>(78)에 리브 울만과 출연하기까지 다수의 영화에서 연기에 대한 열정을 끊임없이 보여주었다. 
스웨덴 출신 여배우 알리시아 비칸데르의 나레이션으로 잉그리드 버그만의 홈무비 클립과 그녀와 로셀리니 감독의 딸로 역시 배우로 감독으로 활동하는 이사벨라 로셀리니의 인터뷰를 통해 영화인으로, 어머니로, 연인으로, 일생을 열정적으로 살았던 그녀의 인생이 스크린에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