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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영씨
Hello Dayoung (Da-yeong-ssi)
몇 편의 영화를 통해 자신만의 독특한 색깔을 드러내고 있는 고봉수 감독의 작품이다. 다영씨를 짝사랑하는 퀵서비스 기사 민재는 어느 날, 회사에서 외톨이로 지내는 다영의 모습을 보고 삼진물산 입사를 결심한다. 남몰래 다영을 도와주는 민재. 하지만 팀장은 민재도 도와줄 수 없는 '굉장히 어려운 일'을 다영에게 맡기게 되고 다영은 해고 위기에 처한다. 대사 한 줄 찾아볼 수 없는 흑백 무성영화로 배우들의 표정 연기와 잔잔한 피아노 음악만으로 등장인물들의 감정을 담아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