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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프로그램

송주원 단편선 <마후라> <나는 사자다> <풍정.각(風情.刻) 리얼타운> <풍정.각(風精.刻) 푸른고개가 있는 동네> 단편섹션

Shorts of SONG Joo-won

감독: 송주원
48분 D-Cinema 전체전체 관람가

마후라 MUFFLER | 2021 | 실험/다큐멘터리 | 11min | Color
장한평에 사는 윤하는 집주인의 통보로 곧 아파트를 지을 예정이니 집을 비우라는 통보를 받는다. 살 길을 찾으려 마을을 헤매는 윤하는 노동요를 부르는 자동차 부품 시체 귀신들이 출몰하는 길목에서 우리나라 고급자동차의 상징이자 ‘위대함’을 의미하는 그랜져의 백라이트를 손에 넣는다. 대지다방에서 만난 호연과 정하와 함께 장한평을 지키기 위한 방법을 찾기로 한다. 마을을 구하고자 우리나라 최초 자동차를 만든 최씨형제를 만나러 에메랄드 시티로 떠나기로 한다.
* 제 23회 전주국제영화제 (영화보다 낯선 플러스) 상영작

나는 사자다 I am a Lion | 2019 | 실험/다큐멘터리 | 11min | Color
태평하지 않은 마음으로 태평동 평상에 누워 흥얼거리다 어린 시절의 할머니 동네를 걷는다. 이어지는 골목을 따라 걷다 보니 한빛중앙교회가 기적처럼 나타났다. 그곳에서 우연히 만난 사자대문은 그녀의 어린 시절을 소환한다. 그녀의 오늘과 3대에 걸친 할머니, 아버지, 그들 각자의 이야기를 각 20평의 옥상에서 독백한다. 그들은 무엇으로부터 무엇을 지키려 했는가? 지키고자 했던 것은 무엇인가? 지킬 것이 있었던 사자와 지킬 것을 찾는 사자가 마주한다. 
* 제 20회 인디다큐페스티발 (국내 신작전) 상영작

풍정.각(風情.刻) 리얼타운 PungJeong.Gak(風情.刻) Real Town | 2019 | 다큐멘터리 | 11min | Color, B&W
한 마을의 풍경에 대한 몸짓으로의 질문이다. 100년의 시간을 품은 한양도성 서쪽 성문안 첫 마을로 근현대 서울의 삶과 기억을 품고 있는 이 마을은, 도시재생사업으로 ‘문화공간’으로 탈바꿈 되었고,  다양한 워크숍과 전시가 펼쳐지고 있는 기이한 마을이 되었다. 이 마을의 시공간에서 흔적만 남아있는 대문을 중심으로 마을 관통하고 가로 지르고 넘나들며 ‘돈의문 박물관 마을’의 본 모습을 추적한다. 과연 ‘돈의문 박물관 마을’에서 ‘마을’이란 무엇인가? 우리는 무엇을 ‘마을’이라고 부르는가? 우리가 바라는 ‘진짜 마을’은 어떤 모습인가? 
* 제 21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아시아 단편경선) 상영작

풍정.각(風精.刻) 푸른고개가 있는 동네 PungJeong.Gak(風情.刻) A Town with a Blue Hill | 2018 | 다큐멘터리 | 15min | Color
청파동의 봉제공장 태진사집 홍석이과 순홍슈퍼집 영선이는 마을을 돌아다니며 하루를 보낸다. 태진사에서 미용실, 봉제공장을 지나 600년 된 은행나무로, 누군가 살았던 빈 집을 뛰어다닌다. 한옥과 양옥과 아파트가 교차되는 골목, 한국전쟁 때 시체를 쌓아둔 계단, 옥상 빨래줄까지 동네의 모든 장소가 놀이터이자 삶의 시공간이다. 도시 재개발이라는 사망선고를 받은 청파언덕에서 이 장소들을 넘나드는 그들과 이곳 삶의 흔적들이 반짝인다. 영선과 홍석은 내려다보이는 도시의 불빛에게 최승자 시인의 <청파동을 기억하는가>(1981)를 빌어 몸짓으로 노래한다. 
* 제 44회 서울독립영화제 (특별초청) 상영작

* 상영 후 GV - 초청: 송주원 감독, 진행: 박소현 감독

관련 프로그램 및 상영일정
  • 2022.11.04.금 16:00 시네마테크KOFA 1관 G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