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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토크: 막걸리와 위스키 사이, 1960년대 한국영화와 모더니티 강연
변재란 교수, 주영하 교수, 황혜림 프로그래머
이슈 토크: 막걸리와 위스키 사이, 1960년대 한국영화와 모더니티
코미디, 청춘영화, 스릴러부터 문예영화까지, 다양한 형식과 장르 및 새로운 영상 언어, 모더니티에 대한 탐색이 두드러지는 1960년대 한국영화의 부흥기의 걸작들과 당대의 사회상을 음식 키워드와 함께 돌아보는 스페셜 이슈 토크.
서울국제음식영화제는 매년 ‘음식 키워드로 다시 보는 한국영화사’ 섹션을 통해 1950년대~현재에 이르기까지 한국영화 속에 재현된 한국 사회와 시대상, 그에 따라 변화해 온 문화와 음식 문화를 영화적, 인문학적, 사회적 맥락에서 새롭게 돌아보는 회고전 성격의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올해는 ‘음식 키워드로 다시 보는 한국영화사 – 1960년대: 모더니티, 막걸리와 위스키 사이’를 마련해 60년대 서울의 생활상과 신구 세대의 갈등을 엿볼 수 있는 이형표 감독의 가족 드라마 겸 코미디 <서울의 지붕 밑>(1961), ‘아가씨와 건달’의 로맨스를 주축으로 빈부 격차에 대한 풍자를 드러내는 김기덕 감독의 청춘영화 <맨발의 청춘>(1964), 동명 희곡을 토대로 어민 가족의 삶과 한국 어촌의 현실을 다룬 김수용 감독의 문예영화 <만선>(1967), 현대 사회 속 고독과 소외를 새로운 영상 언어로 표현해 한국 모더니즘 영화의 대표적인 작품으로 손꼽히는 이성구 감독의 <장군의 수염>(1968) 등 4편을 상영한다.
4편의 한국 고전영화 상영과 이슈 토크는 각각 막걸리와 위스키로 대변되는 전통적인 사회와 서구적인 문화의 확산에 따른 변화가 공존하는 1960년대 한국의 시대상과 모더니티의 의미를 탐색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일시| 10월 14일 (토) 17:45 ~ 19:05
장소| 한국영상자료원 시네마테크KOFA 2관
패널| 변재란 순천향대학교 교수, 영화평론가
주영하 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 음식인문학자
황혜림 서울국제음식영화제 프로그래머
※ 이슈 토크는 <장군의 수염> 상영 후 진행되며, 별도의 예매없이 자유롭게 참석 가능합니다.(홈페이지 예매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