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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배우의 젊은 시절: 진짜진짜 못잊어
기간: 2006.10.14.토 ~ 10.29.일
10월 주말의 명화는 최근 1~2년 사이에 새롭게 부각되고 있는 중·장년 배우들에 대한 회고의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마파도>의 김수미, <인어공주>의 고두심, <천하장사 마돈나>의 백윤식, 드라마 <궁>의 임예진, <열아홉 순정>의 윤여정, 그리고 CF계의 독보적인 스타 신구까지 6명의 젊은 시절을 만나실 수 있습니다. 젊은 시절부터 ‘일용엄니’로 각인되었다지만 <화순이>는 김수미의 ‘풋풋한’ 연기(그리고 백일섭의 젊은 시절!)를 보실 수 있는 기회입니다. 70년대의 숱한 호스티스 멜로 중의 하나이지만 <아침에 퇴근하는 여자>는 젊은 시절의 고두심과 이화시(!)를 만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값진 영화입니다. 젊은 시절 ‘꽃미남’이었던 백윤식은 <멋진 사나이들>에서 공사 생도의 ‘늠름한’ 배짱을 보여줍니다. 웰빙 프로그램에서 ‘아줌마’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예진아씨’의 젊은 시절은 그야 말로 하이틴 스타의 정점이었습니다. 이덕화와 애절하고 풋풋한 사랑을 불태우는 <진짜 진짜 잊지마>는 그 시작입니다. 임상수 감독 영화에서 윤여정의 능청스러운 연기에 감탄하신 분들이라면, 그녀의 끈적끈적한 카리스마가 빛나는 <화녀>를 꼭 보셔야 할 것입니다. 5월 이만희전 준비과정에서 발굴되었던 베트남 올로케 전쟁영화 <고보이강의 다리>는 느릿느릿 독특한 캐릭터를 보여주는 신구의 젊은 시절(그리고 양택조까지)을 엿볼 수 있는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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