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0월의 비디오떼끄는 전통적 의미의 ‘영화’가 아닌 TV드라마의 세계, 그것도 최근 ‘미드’라 불리며 많은 팬을 거느리고 있는 미국 드라마의 세계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저희는 ‘미드’의 인기를 직접 확인하고자 홈페이지 설문 통해 8편의 작품을 뽑는 이벤트를 진행하였고, 7월 25일부터 8월 1일까지 단 1주일 동안 진행된 이 설문에 무려 1,322명이 참가해주셨습니다. 국내에 DVD로 출시된 미국 드라마 24편(단, 저작권 섭외가 어려운 일부 작품 제외)을 후보로 한 이번 설문에서 1위를 차지한 작품은 <엑스 파일>입니다. 미국 드라마에 대한 선호가 ‘엑스 파일 이전과 이후’로 나눌 수 있을 정도로 한 시대를 풍미한 이 작품이 1위를 차지한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입니다. ‘석호필’ 열풍을 낳은 <프리즌 브레이크>(3위)와 김윤진의 출연으로 주목 받은 <로스트>(4위), 24시간 연속 방영 등의 센세이션을 낳은 <24>(6위) 등은 ‘미드’의 입문용 드라마로 꾸준히 사랑 받아온 작품들입니다. 스티븐 스필버그와 톰 행크스가 제작한 것으로도 유명한 전쟁 드라마 <밴드 오브 브라더스>(5위)와 로마 역사를 소재로 한 대하서사극 <로마>(8위)은 스크린으로 볼 때의 즐거움을 극대화시켜줄 만한 스펙터클을 보여줍니다. 만인의 10년지기 친구들로 사랑을 받은 시트콤 <프렌즈>(7위)는 빠지면 섭섭한 작품이겠지요.

※ 2위인 <CSI 라스베가스>는 저작권자의 사정으로 상영하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그 대신 “비디오떼끄”에서는 순외작 중에서 <트윈 픽스>를 특별 선정하여 상영합니다.

※ 에피소드 선정 자문
<엑스 파일>: 넷츠고 [The X-Files 동호회] http://www.thexfiles.co.kr
<밴드 오브 브라더스>, <로마>: SF전쟁, 스페이스 판타지 동호회 [조이SF] http://www.joysf.com
<프렌즈>: Korea.com [프렌즈 동호회] http://eroom.korea.com/friends
<프리즌 브레이크>, <로스트>, <24>: 한국영상자료원 직원 동호회 [드동] 회원 여러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