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0년대 만주 벌판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피 끓는 사내들의 대활극!

한국영상자료원에서는 2008년 김지운 감독의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의 개봉과 함께 새롭게 부각되고 있는 ‘만주 웨스턴’이라는 한국영화의 특별한 장르의 귀환을 환영하는 의미에서 8월 21일(목)~31일(일)까지 10일간 ‘만주웨스턴 특별전’을 개최한다. <놈놈놈>에도 영향을 미친 이만희 감독의 <쇠사슬을 끊어라>(1971)를 비롯해 장동휘, 김혜정 주연의 ‘정통’ 만주웨스턴 <소만국경>(강범구, 1964), 액션영화의 대가 정창화 감독의 조감독으로 연출수업을 쌓은 임권택 감독의 데뷔작 <두만강아 잘 있거라>(1962)와 <황야의 독수리>(1969) 등 1960대부터 70년대 초, 이른바 ‘대륙물’ ‘만주물’로 불리며 전성기를 누렸던 이 특별한 장르를 대표하는 작품들을 상영할 예정이다. 최근 김지운 감독의 <놈놈놈>과 류승완 감독의 <다찌마와 리>의 개봉으로 새롭게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1940년대 만주’를 배경으로 한 이 특별한 영화들과 함께 1960년대와 70년대 한국영화를 관통했던 한 경향과 욕망을 만나본다.

기간 : 2008년 8월 21일(목)~2008년 8월 31일(일) 10일간
장소 : 한국영상자료원 시네마테크KOFA 1관
관객과의 대화
8월21일 14:00 <황야의 외팔이> 상영 후 대담
'만주 웨스턴을 말한다'
류승완 감독 VS 김영진(영화평론가. 명지대 교수)
8월21일 20:00 <쇠사슬을 끊어라> 상영 후 대담
김지운 감독 VS 주성철(씨네21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