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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야의 호랑이
한국형 특색 장르인 ‘만주 액션영화’의 대표작으로 특공대 전쟁 영화에 웨스턴의 요소까지 끌어와 매우 흥미롭다. 초반부터 몰아치는 전투 씬, 죄수 5명의 캐릭터가 교직하는 특공대 플롯, 오프닝 타이틀에 흐르는 이봉조가 작곡한 최희준의 주제가까지 장르적인 만듦새가 훌륭한 작품이다. 태평양 전쟁 말기, 일본군의 거점인 용문교 폭파에 실패하고 독립군 대장 부친(전창근)을 잃은 한미령(김혜정)은 중국 감옥에 수감되어 있던 5명의 죄수인 쌍권총에 능한 두더지(황해), 칼잡이 돼지(장혁), 학도병에서 탈영한 꼬마(김운하), 날치기 전문 염소(서영춘), 아편밀수꾼 월선이(허장강)와 특공대를 조직, 광야의 호랑이(신영균)와 함께 용문교 폭파에 나선다.
2008.08.26.화 20:00 시네마테크KOFA 1관
2008.08.31.일 17:00 시네마테크KOFA 1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