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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사랑한 90년대 후반 한국영화 시리즈 2
기간: 2012.12.26.수 ~ 01.13.일
장소: 시네마테크KOFA 1관최근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97>이 큰 화제를 모으며 소위 “2030세대의 복고”가 유행처럼 번졌고, 대중가요 등 1990대 후반에 유행했던 문화들이 다시금 주목을 받고 있다. 한국영화계에 있어 1990년대 후반은 작품성과 대중성을 겸비한 신예 감독들의 작품이 대거 등장하면서 그간 저평가 되어있던 한국영화의 무한한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시기였다. 아울러 멀티플렉스 극장의 등장, 부산국제영화제 개막, 그리고 영화전문 잡지와 독립, 예술영화들을 상영할 수 있는 공간이 활성화되면서 영화를 즐기고 소비할 수 있는 다양한 요소들이 발전한 시기이기도 하다.
한국영상자료원은 15년 전 문화코드가 2012년 대중들의 추억과 향수를 자극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지난 9월 12일부터 20일까지 한국영상자료원 홈페이지에 방문한 회원들을 대상으로 1990년대 중후반(1996년~1999년) 개봉한 한국영화 중 다시보고 싶은 영화를 선정하는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설문조사에는 총 1,065명이 참여(중복 선택 가능)했다. 설문 결과 등장인물들의 감정을 섬세하고 치밀하게 다루었다는 평을 받는 허진호 감독의 1998년작 <8월의 크리스마스>가 총 348표를 차지하며 1위를 차지했고, 이창동 감독의 데뷔작 <초록물고기>(1997, 264표)와 1990년대의 감성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미술관 옆 동물원>(이정향, 1998, 258표)이 각각 2위와 3위를 기록했다. 세부 결과는 아래와 같다.
http://blog.naver.com/film_archive/110148321380
설문 결과를 바탕으로, 지난 10월에 이어 두 번째‘우리가 사랑한 90년대 후반 한국영화’두 번째 시리즈를 마련한다. 설문결과 50위권 내에 포함된 영화를 대상으로 지난 10월의 첫 번째 특별전에서 상영했던 21편을 제외한 작품 중 상영 가능한 작품 20편이 상영될 예정이다. 지난 한 해를 마감하며 동시에 새로운 한 해를 여는 연말과 연초, 흔히 한국영화의 르네상스로 불리며 새로운 한국영화 및 감독의 탄생을 예고했던 90년대 후반의 한국영화와 함께 해 보자
ㅇ 일 시: 2012.12.26(수)~2013.1.13(일)(16일간, 월요일/신정 휴관)
ㅇ 장 소: 시네마테크KOFA 1관
ㅇ 상영작: <꽃잎> 등 20편
상영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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