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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랑> 개봉 90주년 기념 특별전

기간: 2016.10.06.목 ~ 10.07.금 |장소: 시네마테크KOFA 2관

<아리랑> 개봉 90주년 기념 특별전 대표 이미지

나운규 감독의 <아리랑>이 처음 극장 문을 두드린 지 올해로 꼭 90년이 되었다. 1926년 10월 1일, 서울 종로의 단성사에서 개봉한 이 영화는 대중의 엄청난 호응과 사랑을 받은 영화였고, 나라를 빼앗긴 우리 민족에게 꼭 봐야 하는 민족영화였다.

영화의 마지막 장면, 주인공 영진이 여동생을 범하려는 악덕지주에게 낫을 휘두르고 헌병에게 끌려 아리랑 고개를 넘을 때, 관객들은 영진과 함께 눈물을 흘리며 민요 “아리랑”을 함께 열창했다고도 전해진다. 그렇게 <아리랑>은 화제의 영화가 되었고, 1930년 이구영 감독에 의해 <아리랑 후편>이, 1936년에는 또 다시 나운규 감독에 의해 <아리랑 3편>이 만들어지기도 했다. 그러나 애석하게도 후대의 우리는 이 ‘아리랑’들을 볼 수가 없다. 그나마 남아 있는 시나리오와 후대에 이르러 재창조된 몇 편의 다른 <아리랑>들을 통해 그 내용과 의의를 역 추적할 수 있을 뿐이다.

10월 시네마테크KOFA는 <아리랑> 개봉 90주년을 기념하여, 나운규의 삶과 그의 영화 <아리랑>을 리메이크한 영화들을 상영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잃어버린 영화, 그러나 영화사 복원을 위해 꼭 찾아야 하는 영화 <아리랑>의 의의를 기리기 위해 마련된 이번 상영회는 우리 영화의 가치와 역사를 되짚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다.

ㅇ 기간: 2016.10.06.(목) ~ 10.07(금)
ㅇ 장소: 시네마테크KOFA 2관
ㅇ 입장료: 무료

  • 나운규 일생
    최무룡 1966년 122분 35mm
  • 아리랑
    유현목 1968년 105분 35mm
  • 아리랑
    이두용 2002년 86분 35mm
  • 아리랑
    임원식 1974년 95분 35m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