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꼽아 기다리던 영화를 극장이 아닌 온라인 스트리밍을 통해 전 세계 사람들과 동시에 볼 수 있고, 파일 공유 사이트를 통해 국내 미개봉 작품을 언제든 다운로드 받아 볼 수 있는 세상이 되었다. 시차와 국경을 뛰어넘어 원하는 영화를 언제 어디서나 볼 수 있는 듯하지만, 사실 우리가 지금 손쉽게 접할 수 있는 영화 대부분은 여전히 일부 국가에 국한된 경우가 많다. 하지만 지구 저편 우리와 멀리 떨어져 있는 곳에서도 분명 영화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열정을 다해 영화를 찍고 있을 것이다. 그리고 우리와는 조금 다른 시각으로 빚어진 혹은 처한 환경은 달라도 오히려 누구나 공감할 만한 감정을 느끼게 하는 영화가 지금도 어디선가 만들어지고 있을 것이다. 매끈하게 다듬어진 익숙한 영화도 반갑지만, 가끔은 조금은 낯설고 생소하지만 그래서 더 신비로워 기다려지는 영화가 있다.

작년 겨울에 이어 올해도 시네마테크KOFA는 주한 대사관, 문화원과 함께 세계 각국의 다양한 영화를 소개하는 자리인 <주한 외교단과 함께 하는 월드 시네마 위크>를 개최한다. 올해는 작년보다 많은 총 21개국의 대사관과 문화원이 참여해 더욱 다채로운 작품을 선보인다. 특히, 올해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각국의 대사관과 문화원이 스포츠를 주제로 한 우수작을 선별해 다섯 개 대륙 출신의 영화가 스포츠 정신이라는 보편적 가치를 어떻게 각기 다른 색채로 표현했는지 확인할 수 있는 진귀한 시간이 될 것이다. 
 
일시: 2017년 11월 1일(수)~8일(수)
장소: 시네마테크KOFA 1, 2관
상영작: <더 윌 투 플라이> 등 23편
주최: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한국영상자료원
협력: 주한호주대사관, 주한아제르바이잔대사관, 주한볼리비아대사관, 주한브라질대사관, 주한콜롬비아대사관, 주한에콰도르대사관, 주한프랑스문화원, 주한독일문화원, 주한헝가리대사관, 주한인도대사관, 주한이스라엘대사관, 주한라트비아대사관, 주한네덜란드대사관, 주한멕시코대사관, 주한폴란드대사관, 주한러시아대사관, 주한싱가포르대사관, 주한스웨덴대사관, 주한우크라이나대사관, 주한우루과이대사관, 주한우즈베키스탄대사관

부대행사:
1) 개막식
2017년 11월 1일 오후 5시 30분 리셉션
                 오후 6시 30분 개막식
                 오후 7시 10분 <국가대표>(김용화, 2009년)
* 개막식 이벤트
<월드 시네마 위크> 개막을 축하하기 위해 11월 1일(수) 오후 6시부터 <국가대표> 티켓 소지자에 한해 맛있는 푸드박스를 선착순 100분께 증정하고,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기념품을 증정하는 홍보 부스도 운영합니다.
거기에 행운 하나 더! 푸드박스 중 30개 안에는 한국영상자료원 블루레이 증정권이 들어 있습니다.  
개막식 참석 전 든든하게 저녁도 먹고, 올림픽 기념품과 블루레이 당첨 행운도 가져 가세요~:)
- 푸드 박스 증정 시간: 11월 1일(수) 오후 6시부터 선착순 100분
- 블루레이 교환 시간: 11월 1일(수) <국가대표> 상영 종료 이후부터 당일(11월 1일) 오후 10시 까지
. 증정 블루레이: <최후의 증인>, <서편제>, <꼬방동네 사람들> 각 10개 / 총 30개 

2) 문화 체험 행사
2017년 11월 4일(토)~5일(일) 오후 1시부터 오후 6시

3) 특별 야외 상영
2017년 10월 21일(토) 오후 7시 <4등>(정지우, 2015년)
2017년 10월 28일(토) 오후 7시 <족구왕>(우문기, 2013년)
장소: 문화비축기지(서울 마포구 증산로 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