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영화 협회(British Film Institute, 이하 BFI)는 1933년에 설립된 기관으로 영화를 포함 텔레비전과 영상 콘텐츠 전반을 아울러 영상 문화를 수집, 보존하고 복원 및 활용하는 전 세계적으로 가장 큰 규모의 아카이브 중 하나이다. BFI National Archive는 오래된 역사와 전통답게 영화 산업의 초기 작품부터 현재 방영되는 방송 자료까지 약 백만 편을 보존하고 있으며, 수집, 복원 작업은 물론 영화 잡지, 영화제, 온라인 서비스 등 다방면으로 보유 자료를 소개하고 있다.

이렇듯 가장 활발하게 아카이빙 활동을 펼쳐오고 있는 BFI와 한국영상자료원이 올해 말부터 내년 초까지 특별한 프로젝트를 함께 하기로 했다. 양 기관의 컬렉션을 서로 교환, 상영하는 프로젝트로 이번 12월에는 BFI National Archive의 주요 걸작을 시네마테크KOFA에서 상영하고, 2019년 2월에는 한국영화 100주년을 기념해 1930~40년대 한국 초기영화를 BFI 사우스뱅크 극장에서 상영할 예정이다.

[BFI에는 어떤 보물이 있을까?]는 무성영화부터 현대영화까지 BFI가 최근 보존과 복원의 노력을 아낌없이 쏟아 부었던 보물 같은 작품과 국내에서 소개되지 않았던 알프레드 히치콕 감독의 초기작 <링>, 영국을 대표하는 데이비드 린, 데릭 저먼 감독의 걸작, 그리고 최초의 스코틀랜드 여성 감독 마가렛 타이의 대표작 등을 소개한다.

일시: 2018년 12월 8일(토)~16일(일)
장소: 시네마테크KOFA 1, 2관
주최: 한국영상자료원
상영작: <링>(알프레드 히치콕, 1927년) 등 11편
부대행사: 
강연(케이트 테일러, BFI 시니어 프로그래머)
12월 15일(토) 15:00 <밀회> 상영 후 'BFI 복원에 대하여'

상영 전 영화 해설(케이트 테일러, BFI 시니어 프로그래머)
12월 12일(수) 19:30 < F. 퍼시 스미스의 세계 >
12월 13일(목) 16:30 <슈팅 스타>
12월 14일(금) 19:30 <먼 목소리, 조용한 삶>
12월 16일(일) 15:00 <카라바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