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네마테크KOF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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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소나타: 한국 겨울영화 특별전

기간: 2021.12.01.수 ~ 12.12.일 |장소: 시네마테크KOFA 1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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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소나타: 한국 겨울영화 특별전 대표 이미지

겨울이 온다. 올겨울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더 춥겠지만 강수량은 더 적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지난 수년간 기후변화로 인해 이상고온과 이상저온이 반복되고 적설량은 점점 감소하고 있다. 겨울 가뭄이 점차 심해지며 화재도 잦아진다. 겨울의 풍경은 생각보다 빠르게 변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우리는 ‘겨울’ 하면 새하얀 눈으로 뒤덮인 설경 같은 이미지를 떠올린다. 눈 덮인 풍경은 누군가에겐 쓸쓸함을 배가시키는 어떤 것이고, 사랑하는 이와 함께하는 이들에겐 가장 포근한 이미지일 수 있으며, 누군가에겐 속죄의 계기일 수도 있고, 누군가에겐 범죄를 은닉할 최상의 날씨일 수도 있다. 영화는 이런 겨울과 눈 덮인 풍경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왔다.
이번 특별전에서는 겨울을 배경으로 한 ‘겨울 클래식’이라고 할 법한 한국 고전영화 아홉 편을 모아보았다. 특히 스크린 가득 설원이 펼쳐지는 영화들 위주로 선정해, 관객들에게 눈부신 설경을 선사할 예정이다.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전환된 후 펼쳐지는 이번 특별전에서는 부대행사로 <삼포가는 길>의 원작자 황석영 작가와 주연배우 문숙을 초청해 관객과의 만남을 진행하며, 올해 출시된 <삼포가는 길>과 <고래사냥>의 블루레이 증정 이벤트도 마련한다.
이번 특별전에서는 오랜만에 만나는 반가운 영화들도 주목해 주시면 좋겠다. <빙점 ’81>과 <세상밖으로>는 개봉 이후 첫 상영이다. 이번이 아니면 그 어디에서도 좀처럼 갖기 힘든 기회이다. 강대진 감독의 <겨울부인>은 2009년 이후 첫 상영이며, 절정기의 박근형, 김영애 주연의 <설국>은 2013년 상영 이후 오랜만에 관객들을 만나게 된다.

관객과의 대화
1) 12월 3일 19시 <삼포가는 길> 상영 후
참석자: 문숙(주연배우), 이은선(영화저널리스트)
2) 12월 10일 19시 <삼포가는 길> 상영 후
참석자: 황석영(원작 소설 작가), 김홍준(강릉국제영화제 예술감독)

※ 관객 질의는 카카오톡 오픈채팅으로 이뤄지며, 질의 관객 중 선착순으로 영상자료원 발매 블루레이를 증정합니다.
※ 블루레이는 <삼포가는 길>, <고래사냥> 중 랜덤으로 증정됩니다.

  • 겨울부인
    강대진 1969년 95분 35mm
  • 별들의 고향
    이장호 1974년 105분 D-Cinema
  • 삼포가는 길
    이만희 1975년 95분 D-Cinema
  • 설국
    고영남 1977년 100분 35mm
  • 빙점'81(전후 완결편)
    고영남 1981년 135분 35mm
  • 안개마을
    임권택 1982년 93분 D-Cinema
  • 고래사냥
    배창호 1984년 112분 D-Cinema
  • 겨울나그네
    곽지균 1986년 120분 35mm
  • 세상밖으로
    여균동 1994년 100분 35m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