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8년 우수한 한국 독립영화의 본격적인 국내외 배급을 위해 설립된 국내 최대 독립영화 전문 제작/배급사 ㈜인디스토리가 창립 25주년을 맞이하였다. 이를 기념하여 독립영화 창작자들과 이를 사랑하는 관객들을 이어주는 역할을 꾸준히 지속해 온 한국 독립영화의 파수꾼, 인디스토리와 한국영상자료원이 함께 특별 단편영화 기획전을 마련하였다. 1990년대부터 2020년대까지 제작/배급된 30편의 작품을 선정하여 한국 독립 단편영화의 역사와 당시 시대상을읽는 특별한 상영회를 선보인다.

총 7섹션으로 구성된 본 기획전은 <심판>(박찬욱, 1999), <생강>(정지우, 1996), <지옥>(연상호, 2003),<폴라로이드 작동법>(김종관, 2005),<날아간 뻥튀기>(방은진, 2007) 등 한국을 대표하는 감독들의 초기작들부터, <얼어붙은 땅>(김태용, 2010), <리코더 시험>(김보라, 2011), <애드벌룬>(이우정, 2011), <새들이 돌아오는 시간>(정승오, 2016), <야간근무>(김정은, 2017) 등 평단과 관객들의 주목을 받은 단편들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탈북자, 공장 노동자, 이주 여성 노동자 등 인권 사각지대의 인물을 그린 작품들과 청소년, 여성, 청년 등 다양한 이들의 목소리를 다룬 개성 강한 장르들까지 다채롭게 구성되어 있다.

특히 그동안 접하기 어려웠던 <먹이>, <물안경>, <샴, 하드로맨스>, <낙원>, <날아간 뻥튀기>를 이번 상영회를 통해 디지털 변환되어 최초 공개될 예정이며, 강길우, 김새벽, 김예은, 산드라 오, 양익준, 이민지, 이상희, 정유미 등 현재 스크린에서 많은 활약을 하고 있는 배우들의 반짝이는 연기 또한 감상할 수 있다.  11월 3일(토)에 섹션6 상영회에서는 <새들이 돌아오는 시간>, <야간근무>, <시체들의 아침> 상영 후 감독들과 함께하는 GV 시간도 마련되어있다.  

* 일시: 2023년 11월 1일(수) ~ 11월 4일(토)
* 장소: 시네마테크KOFA 2관
* 상영작: <먹이> 등 30편
* 부대행사: 11월 4일(토) 섹션 6 상영 후 관객과의 대화
  . 초청: 정승오, 김정은, 이승주 감독 / 진행 : 차한비 영화웹진 리버스(REVERSE) 기자

* 인디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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