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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팬 파운데이션 무비 페스티벌: 마츠다 유사쿠 특별전 - 야수는 죽어야 한다

기간: 2024.02.13.화 ~ 02.24.토 |장소: 시네마테크KOFA

재팬 파운데이션 무비 페스티벌: 마츠다 유사쿠 특별전 - 야수는 죽어야 한다 대표 이미지

이보다 멋진 배우가 있을까? 눈에 띄는 신체 조건에 개성 넘치는 외모와 분위기로 1970년대 ~ 1980년대 장르를 넘나들며 영화와 TV 드라마에서 특유의 멋을 발산한 이 배우, '카우보이 비밥'의 스파이크 스피겔, '원피스'의 전 해군대장 아오키지 쿠잔 등 숱한 애니메이션과 게임 캐릭터의 모델이 되었던 이 배우, 영화를 위해 본인의 지병을 숨겼던 이 배우, 마츠다 유사쿠만큼 멋진 배우가 또 있을까? 

1949년 일본 시모노세키에서 출생. 1973년 <태양을 향해 외쳐라>라는 경찰 드라마로 데뷔한 후 그는 곧 영화 <늑대의 문장>에 출연하게 된다. 185cm의 장신에 가라테로 단련된 그는 다수의 하드보일드 액션 드라마로 인기를 누리게 되고 1979년부터 그의 대표작인 TV드라마 <탐정 이야기>에 덥수룩한 곱슬머리와 중절모를 쓰고 다소 우스꽝스러우면서도 카리스마 넘치는 탐정 쿠도 ?사쿠를 연기한다. 모리무라 세이치의 동명 소설을 영화화한 <인간의 증명>부터 '유희 시리즈 3부작', <야수는 죽어야 한다>로 1970년대 하드보일드 액션 영화의 최고 스타가 된 그는 1980년대부터는 모리타 요시미츠 감독의 <가족게임>, 요시다 기주 감독의 <폭풍의 언덕> 등에 출연하여 폭넓은 연기를 보여준다. 일본 아카데미 우수 남우주연상 및 키네마 준보 남우주연상 등 다수의 주요상을 수상하며 실력 있는 연기를 보여준 그는 1989년 리들리 스콧 감독의 <블랙 레인>으로 할리우드에 데뷔하였으나 지병이 악화되어 40살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이번 특별전은 일본국제교류기금 서울문화센터와 영화의 전당과 함께 1977년 <인간의 증명>부터 유작이 된 <블랙 레인>까지 그의 주요작을 살펴보며 이제는 전설이 된 그를 추모하고자 한다.  

부대행사
-2월 23일(금) 18:30 <살인유희> 상영 후 강연
- 제목: 마츠다 유사쿠의 고독한 유희
- 강연자: 황균민(메이지가쿠인대학 언어문화연구소 연구원)
내용: 청바지 형사, 중절모 탐정, 더벅머리 살인청부업자 등 드라마와 영화를 넘나들며 독보적인 캐릭터를 구축한 마츠다 유사쿠. 본 강연에서는 일본의 스튜디오 시스템이 붕괴된 70년대에 등장한 마츠다 유사쿠의 궤적을 통해 인간 유사쿠의 근원적 고독과 영화 속 캐릭터가 접합하는 지점을 살펴보고자 한다. 

주최: 일본국제교류기금 서울문화센터, 한국영상자료원, 영화의전당
후원: 일본국립필름아카이브 (NFAJ)

  • 인간의 증명(4K)
    사토 준야 1977년 133분 D-Cinema(4K)
  • 가장 위험한 유희
    무라카와 토루 1978년 89분 D-Cinema
  • 살인유희
    무라카와 토루 1978년 92분 D-Cinema
  • 처형유희
    무라카와 토루 1979년 100분 D-Cinema
  • 되살아나는 긴로
    무라카와 토루 1979년 131분 D-Cinema
  • 야수는 죽어야 한다
    무라카와 토루 1980년 118분 D-Cinema
  • 아지랑이좌(35mm)
    스즈키 세이준 1981년 139분 35mm
  • 가족게임(4K)
    모리타 요시미츠 1983년 106분 D-Cinema(4K)
  • 탐정이야기(4K)
    네기시 키치타로 1983년 116분 D-Cinema(4K)
  • 폭풍의 언덕
    요시다 기주 1988년 132분 Blu-ray
  • 블랙 레인
    리들리 스콧 1989년 125분 D-Cinem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