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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십리
가난한 막벌이꾼의 딸 정희를 사랑하던 준태는 부모의 반대로 정희와의 꿈이 허사가 되어 버리고 해병대에 입대해 버린다. 제대후 준태는 정희를 찾아 왕십리로 돌아온다. 정희의 흔적을 찾는 그에게 호스테스 윤애의 슬픈 구애가 호소되고 다른 사람의 부인이 된 정희를 만난 준태는 그녀를 잊는다. 윤애는 준태와 결혼하기를 약속하나 그와의 신분격차를 인식하고 떠나버린다. 준태는 윤애의 앞날을 축복해 주고 고향인 왕십리를 위해 열심히 살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