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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혁명가 추근 (Qiu Jin - A Revolutionary)
마지막 중국 왕조인 청 왕조와 만주제국을 무너뜨린 1911년 신해혁명을 배경으로 한 <여성 혁명가 추근>은 20세기 초 봉건주의 가족과 결별하고, 일본에 단신 유학하여 나라를 위해 일생을 바친 한 여인의 전기를 바탕으로 한 작품.
팔국연합군의 침략을 받는 동안, 추근여사는 나라와 민족을 구할 수 있는 진리를 찾아 일본 유학길에 오른다. 추근여사는 학업에 전념하는 동시에 쉬시린, 첸버핑 등과 부패한 청나라 타도에 몸 받칠 것을 맹세한다. 그 후, 그녀는 손중산 선생의 중대한 부탁을 받고 귀국하여 "중국여보 中國女報"를 창간한다. 또한 혁명 세력의 발전을 위해 따통학당을 맡게 된다. 추근여사는 광복회와 함께 각지의 회당(會黨)을 연합하여 무장을 확충하고 거사를 일으키려 했으나, 실패로 돌아가 끝내 체포되고 만다. 추근여사는 당당하게 "추풍추우추살인 秋風秋雨愁煞人"이라는 절명시를 남긴 후 용감하게 최후를 맞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