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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년이
언년이는 어린 시절 작가의 기억을 더듬어 창조한 말썽꾸러기 여자 아이. 쌀독을 깨고 꾸중이 무서워 집밖으로 도망치지만 금새 잊어버리고 다른 장난에 빠져드는 언년이의 행동이 천연덕스럽다. 유리판 위에 한 장 한 장 그려 만든 이미지는 고즈넉한 농촌의 풍경에 화사한 생명을 불어넣는다. 언년이는 충청도 사투리로 모든 계집아이를 통칭하는 말이다.
2004.11.05.금 17: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