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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날의 곰을 좋아하세요?
연애 한 번 못해보고 남자에게 차이기만 했던 현채(배두나)는 어느 날 도서관에서 빌린 화집 귀퉁이에서 사랑의 메모를 발견한다. 메모가 안내해주는 대로 또 다른 책을 빌리는 현채는 메모의 주인공이 누굴까 상상하며 혼자만의 로맨스에 빠져든다. 그러나 어릴 적부터 현채를 좋아했던 동하(김남진)는 이런 현채가 답답하기만 하다. 카롤린 봉그랑의 소설 <밑줄 긋는 남자>를 모티브로 만든 로맨틱 코미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