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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춘향
<춘향전>과 <성춘향>의 경쟁은 한국 최초의 컬러 시네마스코프 시도라는 대결 구도도 포함되어 있었다. 당시의 기사에 의하면 <춘향전>의 평면적인 색조에 비해 코닥 필름으로 촬영하여 일본 동양현상소에서 프린트를 만든 <성춘향>은 고전색의 향수적이면서도 본격화된 컬러로 평가받았다. 74일의 장기 상영으로 서울 개봉에서만 38만명을 동원한 한국영화 초유의 흥행 성공작으로, 최은희, 김진규의 호연, 방자 역 허장강, 향단 역 도금봉의 희극연기도 흥행 성공의 원인으로 평가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