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가 있는 곳, 영화를 만나는 곳, 영화가 당신을 기다리는 곳
쇠사슬을 끊어라
30년대 만주, 항일투쟁 독립투사들의 명단이 숨겨져 있는 불상의 행방이 묘연하고 이 소재를 유일하게 알고 있는 도적(장동휘)은 불상을 훔쳐 외국에 팔아 한몫을 챙길 생각이다. 누군가에게 고용된 청부업자 김철수(남궁원)와 일본군 대장 고노에(황해)의 밀정 허달간(허장강) 역시 불상을 얻기 위해 그를 쫓는다. 우여곡절 끝에 철수와 달건을 따돌린 도적이 불상을 훔쳐내는데 성공하지만 결국 불상은 일본군의 손에 들어가고 세 사람은 고노에의 포로가 된다. 그러나 독립군인 술집 여주인의 도움으로 불상을 다시 찾게 된 그들은 불상을 독립군에게 돌려준 뒤 조국을 위해 투쟁할 것을 결심하고 함께 떠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