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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은 흘러도
제9회 베를린 영화제 출품작. 미당 서정주의 적극적인 추천으로 시인으로 등단하여 시적리얼리즘을 국내에 토착화 시키면서 시정 가득한 작품 활동을 했던 시나리오 작가 김지헌이 각본을 맡았다. 어느 광산촌의 10세 소녀 안말숙(김영옥)은 아버지를 여의고 가난한 생활로 인해 4 남매가 흩어지자 형제들을 그리며 매일 일기를 쓰는데 결국 흩어진 4남매는 다시 모여 행복하게 산다는 이야기이다. 당시 할리우드의 고전적 서사형식을 지향한 작품으로 평가된다.